‘돈’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회사는 무엇을 위해 있는가? 내 대답은 심플하다. 회사는 세상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것이 전부다. 물론 이익도 중요하다. 이익이 나지 않으면 회사를 존속시킬 수 없다. 그런데 이익의 유무는 결과론에 불과하다. 가치를 제공하면 그 결과로 이익은 자연히 따라온다. 오히려 이익이 비즈니스의 목적이 되면 위험하다. 기업에서 돈벌이를 우선시하기 시작하면 고객은 그 변화를 반드시 알아차린다. ‘아, 뭔가 다른 스위치가 들어왔구나’ 하고 느낀다. 고객들은 기업이 대가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동안은 그나마 지지하지만, 돈벌이를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알면 바로 떠난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특히 그렇게 쇠퇴한 기업들이 많이 있다. 기업이 ..
우주에 영향을 미쳐라 위대한 일을 하려면 자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우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확신, 중요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확신, 그런 확신이 필요하다. 최소한 암 치료제는 찾아내야 그런 확신을 얻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저 자신의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확신만 있으면 된다. “당신 덕분에 제 삶이 편해졌어요.” 고객에게 이런 한마디를 들을 만한 일이면 충분하다. 당신의 빈자리가 느껴질 만큼 의미 있는 역할이면 된다. 이런 일에 온몸을 던져야 한다. 일할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다. 그러므로 이 일을 평생의 일로 삼아야 한다. 시시한 제품 하나를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세상을 뒤흔들고 싶은가? 당신의 일은 결국 당신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
박스터 인생 남보다 낫지 않으면 무슨 소용 상대성은 삶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그런 상대성은 우리를 철저히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무슨 말일까? 자신에게 주어진 몫과 다르 사람에게 주어진 몫을 비교하게 되면 거기서 질시와 부러움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십계명 중에 "집과 밭과 노예와 당나귀 등 이웃의 그 어떤 것도 탐내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뭔가 비교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에게는 이것이 가장 지키기 어려우 계명이 아닐까 싶다. 몇 년 전 나는 규모가 큰 투자회사의 한 중역을 만난 일이 있었다. 얘기 도중 그는 직원 중 한 사람이 최근에 찾아와 급료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했다. "이 회사에 근무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 중역이 젊은 직원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