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길면 해낼 수 없다 작은 결정을 내려라 작은 성공들 목록이 길면 해낼 수 없다 해야 할 일 목록도 짧게 줄여라. 목록이 길면 결국 먼지만 쌓인다. 긴 목록에 있는 일을 다 마쳐본 적이 얼마나 되는가? 아마도 윗줄의 몇 가지 항목만 깔짝거리다 말거나 제대로 마치지도 않고서 항목에 X표를 했던 때가 많았을 것이다. 긴 목록은 죄책감만 낳을 뿐이다. 마치지 못한 항목이 많을수록 죄책감의 무게는 더 심해진다. 목록만 보면 짜증이 나니 결국은 그것을 구석에 처박아버리게 된다. 해결책이 있다. 긴 목록을 짧은 목록들로 나눠라. 예를 들어, 100개 항목의 목록 하나를 10개 항목의 목록 10개로 나눠라. 그렇게 되면 항목 하나를 끝낼 때마다 목록의 1%가 아닌 10%를 완성하는 셈이다. 물론 그렇게 해도 ..
자아 고갈( = 자제력 고갈 = 의지력 고갈 ) 의지력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한때 의지력이 무한한 자원이라고 여겨진 적이 있었다. 뭔가를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그것을 얻는 데 필요한 만큼의 의지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런 인식이 바뀐 것은 1996년, 앞서 언급한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가 다소 잔인한 실험을 했을 때였다.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67명의 사람들을 한 방에 모이게 한 뒤 군침이 흐를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갓 구운 초콜릿칩 쿠키의 향을 방 안에 주입시켰다. 그런 다음 그는 쿠키와 다른 초콜릿 디저트 몇 가지를 방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그리고 바로 이 시점에서 잔인한 만행을 저질렀다. 방 안에 있던 일부 사람들에게만 초콜릿 과자를 나눠 준 것이다.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과자 대신 씹으라며 무 ..
달리기의 장점들 크리스티안 그뤼닝 “목숨이 아깝거든 달리라.” 인간의 선조가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왔을 때 본능적으로 터득한 한 가지 생존방법이다. 인간은 운동을 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달린다. 8시간 동안 들소를 쫓거나 가족을 위해 먹을 거리를 구하거나 검치호를 피하기 위해서. 우리의 유전구조는 그 후로도 변하지 않았다. 모든 아이가 매일 10킬로미터 이상 돌아다니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도 어른이 되면 몇 시간씩 책상 앞에 앉아 몸을 부자연스럽게 직각 모양으로 만든다. 언젠가는 인간도 사무실 환경에 적응하는 날이 올 것이다. 다만 진화를 통해 환경에 적응하는 데만 최소한 10만 년은 걸린다는 사실. 그럴 만한 시간이 있는가. 해결책은 유산소 달리기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이란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