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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과 대학원의 임상 정신의학자인 존 레이티John Ratey는 지난 10년간 운동과 뇌 기능의 연관성을 입증하며 운동의 효과를 널리 알렸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운동을 단 한 차례만 해도 곧바로 지적 능력이 향상돼 정보 처리 시간과 반응 시간이 단축되고 계획의 효율성과 단기 기억력, 자기 통제 능력이 높아졌다. 다시 말해 뇌의 의식 체계의 모든 기능이 강화됐다. 또한 브리스틀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을 하거나 점심시간에 활동적인 일을 한 날에는 참가자들의 업무 수행 능력과 집중력이 월등히 높아졌다. 활기와 의욕도 41% 높아졌으며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능력도 27% 향상됐다.
운동은 왜 이렇게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까? 부분적으로는 뇌의 혈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은 무엇보다 호기심과 각성, 쾌락을 북돋우는 신경전달물질, 즉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이는 레이티가 운동을 ‘약간의 리탈린(ADHA 치료약)에 약간의 프로잭(우울증 치료제)을 더한 것’이라고 즐겨 말하는 이유이자 운동한 뒤에 머리가 개운해지고 걱정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다. 그뿐만 아니라 연구에 따르면 중간 강도의 일상적인 신체활동을 20분만 해도 운동의 인지적・정서적 혜택을 상당량 얻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 빠른 걸음으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몰라보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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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평범한 그들을 최고로 만들었을까 | 캐럴라인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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